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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베스트,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 주요 특징 및 대비법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9-07-30 09:16 KRD7
#엠베스트 #과학고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오는 8월5일 서울지역 과학고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학교에 따라 전형 단계가 세분화되거나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및 분량 등 다소 변화가 있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목표 학교의 전형 방법과 일정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가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핵심 대비법을 정리했다.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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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북과학고 등 서류평가로 면담 대상자 선발, 서류 중요성 확대
과학고는 1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제출 서류의 검증과 추가정보 확보를 위해 면담이라고 하는 과학고만의 전형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그 동안 과학고 면담은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과학고 입학 담당관들이 지원자들의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문면담’이 주를 이루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제한된 기간 동안 모든 지원자를 만나 심도 있게 진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대부분의 과학고들이 지원자를 직접 과학고에 출석시켜 면담을 진행하는 ‘소집면담’으로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올해 입시만 하더라도 부산지역 두 곳의 과학고와 대전동신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17개 과학고가 방문면담 대신 소집면담을 통해 서류 검증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입시에서는 면담을 통해 단순히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획득을 위해 수학, 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질문도 진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경기북과학고 등 일부 과학고들은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평가를 통해 면담 대상자를 선발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실질적으로는 3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셈이므로 이러한 학교에 지원한다면 서류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2. 자유학년제 영향으로 내신 반영 학기 축소한 학교 증가
중학교에서 자유학기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이를 확대 운영하는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과학고 입시에서도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자유학기(자유학년제)의 확대 시행으로 인해 과학고에서 내신 성적 반영 학기를 기존 4학기에서 3학기로 변경한 학교들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전기모집을 실시하는 과학고 입시의 특성상 이전까지는 잘 반영하지 않았던 3학년 2학기 성적을 추가로 요구하는 학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전동신과학고의 경우 내년도 입시부터 1단계 내신 성적 반영 학기를 3학기로 줄이는 대신 3학년 2학기 성적을 추가로 반영하겠다고 사전에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과학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내신 성적 관리에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 대비 핵심 전략

1. 자기소개서 - 수학/과학 탐구활동의 핵심 내용 구체적 사례 들어 작성해야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자기소개서이다.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은 물론 학습계획 및 인성 등에 관해 지원자 스스로 어필할 수 있는 서류이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들은 자기소개서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우수성을 잘 드러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과학고 자기소개서에만 있는 수학/과학 탐구활동은 과정 중심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세밀하게 작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고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제출 서류와 개인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수학/과학 탐구활동에 대한 사례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사례를 선정할 때는 서류평가와 면담까지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고, 가장 자신 있는 사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높은 수준의 사례를 작성한다고 하더라도 면담 과정에서 이를 잘 설명해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전 작성에 있어 글의 시작이 막막하다면 선정한 사례를 ‘탐구 계기→탐구 과정→결과→배우고 느낀 점’의 순서로 풀어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탐구 과정’에서는 실험 설계 방법, 적용 이론, 용어, 참고 문헌 등 지원자가 실제 탐구활동에서 진행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탐구활동에 들인 지원자의 노력과 우수성이 잘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 입시의 경우 일부 과학고들이 예년에 비해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을 축소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 내용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매년 과학고 지원자들 중에 자기소개서 작성에 위배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 하더라도 감점을 당하게 되면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과학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입상 실적이나 각종 시험 점수 기재 등 작성시 위배되는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2. 대면평가의 또 다른 방법, 면담 - 개별면접 수준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과학고는 선발 전형 최종 단계인 소집면접 전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면담을 실시한다. 학교에 따라 서류평가를 통해 면담 대상자를 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다수 과학고들이 지원자 전원에 대해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면담은 과학고 입시에서 지원자가 통과해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면담은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 후 서류평가와 동시에 진행되므로 학생은 지원과 동시에 제출 서류 내용 파악을 시작으로 면담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특히 최근의 입시 경향을 보면 대부분의 과학고들이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은 물론, 추가정보 획득과 지원자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위해 주로 소집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들은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어떤 질문에도 정확히 답변할 수 있도록 제출한 서류 내용은 물론 관련된 개념이나 지식 등도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특히 학생부 기재 내용 중 다소 부족하거나 부정적인 평가가 포함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 제한으로 인해 다소 요약적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다면 상세한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두는 것이 면담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소집면접 수학/과학 문제해결력 중점 평가 - 기본개념부터 심화까지 정리 필수
과학고 소집면접은 최종 합격자 선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학교에서 직접 출제하는 수학/과학 분야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때 출제되는 수학/과학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한 교과지식 확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 수준과 알고 있는 것을 적용하는 문제해결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소집면접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주로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과학적 현상을 다루는 경우들이 많다. 따라서 소집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중학교 과정의 수학/과학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를 실생활에 접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즉, 자신만의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입학 담당관들 앞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들은 서류 제출이 끝난 뒤에는 지원 학교의 소집면접 방식과 전년도 기출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면접과 유사한 방식으로 소집면접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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