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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에너지절약형 3천개 간판 설치…연간 17억원 절약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0-12 13:52 KRD7
#에너지절약형 #서울시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안에 3천 개 간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형 간판’ 시범사업을 실시해 연간 17억 원의 비용을 아끼고 국제적인 고유가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낄 수 있는 전기는 1690만7000Kw로서, 이는 3500가구가 1년간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것이다. 또 연간 830만Kg의 이산화탄소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에너지 절약형 간판’의 주요내용은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소비전력이 4분의 3정도가 절약되는 LED로 교체, 점등·소등시간을 지정하는 타이머스위치 업소별로 부착 의무화, 태양열 전지 사용 간판도 시범설치의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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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2014년까지 공공성이 큰 6차선 이상 대로변의 불법광고물 40만개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각종 영업·허가 신고 시 등에 광고물 관리 부서를 경유해 간판 설치를 사전 안내해주는 ‘광고물 경유제’와 디자인, 서체, 색채 등 좋은 간판의 기본 구성요소를 담은 ‘간판 디자인 팔레트’를 개발, 온라인을 통해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008년 4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 그 이후로 신규 설치된 6만1000여 개 간판의 경관성과 기능성, 안전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12만2천여 개의 간판을 줄이는 등 새로운 간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국에서 500여개의 간판이 떨어져 주변에 크고 작은 피해를 줬다.

하지만 서울시가 개선해 새로 설치한 간판들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아 경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뛰어남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간판의 수준향상과 병행해 불법광고물도 2014년까지 약 40만 개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점차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현재 약 87만개의 불법간판 중 2014년까지 약 40만개를 정비해 불법간판을 대폭 줄이고,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광고물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통합적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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