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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송영길 충남 안희정 서울 박영선 이색토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9-28 14:44 KRD7
#민주당 #송영길 #안희정 #박영선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서울시장 민주당 박영선 당선자와 인천시장 소영길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이색적인 토크가 있었다.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제가 일요일 경선에서 지사님과 시장님을 허락 없이 도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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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송영길, 충남의 안희정, 서울에는 박영선이라고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많이 나왔다. 의미 전달이 확실히 된 것 같다.

젊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방정부시대를 민주당이 열어간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동의해주시고, 그 말을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았다. 함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얘기하셨다.

◆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지사와 함께 지난 6.2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마를 했다.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서 수도권을 민주당이 다시 한 번 회복하자는 기치를 냈는데 아쉽게도 서울, 경기가 실패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교두보는 성공했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 9월 28일은 서울 수국의 날이다.

시민들이 민주당에 맡겨준다면, 시의회와 함께 그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먼저 제 말이 전반적으로 시민진영의 힘을 모으는 길에 오해를 사고 싶지 않다는 전제를 하며 야권의 단일후보에 힘을 뭉치는데 우리당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민주당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요구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다.

한국에 반독재민주화와 정권교체와 국가의 복지와 환경, 생태의 주제를 다뤘던 정권이다.

이 자리에 계신 박영선 후보님와 송영길 시장님은 새로운 민주당과 새로운 미래의 민주당의 얼굴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우리 민주당이 더욱 새로워질 것임을 자부하며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저는 안철수 현상으로 표현되어지는 시민 여러분의 여의도 정치의 실망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이해하고, 깊이 있게 반성하는 정당인으로써 자성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정당이다. 정치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정치인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당을 외면하지 말고, 정당과 정치의 새로운 변화와 흐름을 엮어나갈 사람들을 응원해주시는 것이 정치발전과 민주주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

◆ 송영길 인천시장

저는 안철수 교수님과 박원순 변호사가 훌륭한 분들이고 그분들의 문제제기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정당이 잘되면 그분들은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자세로 살아오신 분들이다.

그분들이 스스로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이기보다는 문제 제기를 한 것 같다. 안철수 교수의 말이 와 닿았는데 “자신의 출마가 어쩌나 이렇게까지 논란이 됐느냐.

기존정당이 왜 제 역할을 못해서 나 같은 사람의 여론조사률이 올라가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경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훌륭한 후보를 선출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박영선 후보와 상임위 활동을 했다. 재경위 활동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금산분리와 재벌문제에 대해서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개혁적인 노력을 일관되게 하는 분이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고 존경심을 가졌다.

해박한 경제지식으로 변호사도 아닌데 법사위에서 활동을 하시고,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검증과정을 통해서 민주당의 존재감과 야당이 왜 필요한지 인식시켜준 훌륭한 국회의원이라고 회고하고 싶다.

서울, 경기, 인천은 한 생활권이기 때문에 쓰레기 매입장 문제나 교통요금, 상수도요금 등 모든 것들에 협력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소통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전에는 경제부분을 낙관했었던 것 같다. 그전에 너무 일을 많이 벌여서 서울과 인천의 부채가 늘어나고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이 상황을 만든 세력이 해쳐나가는데 쉽지 않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대한민국은 여당과 야당이 있지만, 파를 나눈다는 분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앙과 지방에 분권파가 형성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에 2단계 민주주의가 발전되지 않는다.

1단계 민주주의는 삼권분립과 독재자를 무찌르는 것이고, 그를 통해서 인권과 특혜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민주주의가 한 국가의 좋은 작동원리가 되기 어렵다. 더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민주주의의 분권의 과제다. 분권과 자치를 주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세력은 16개 시도지사의 협의체가 돼야한다.

16개 시도지사 협의체 중에서도 서울시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당의 후보이신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 분권시대를 함께 엮어나가고 만들어나가는 지지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정당정치는 책임정치라고 생각한다. 무소속 후보가 세계정당사에 지속적인 정치행위를 하지 못하고 반짝하고 사라지는 이유가 책임성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정당정치가 복원돼야만 나라가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괘도에 올라갈 수 있다. 정당정치의 불행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 생각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민주당이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민이 ‘못 살겠다’, ‘바꿔보자’는 데 대해서 응원을 주고 있다. 책임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인천의 송영길 시장님과 충남의 안희정 도지사님을 모시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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