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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제 양천구청장 후보, ‘원희룡·김용태 의원 수수방관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9-27 10: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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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6일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한 김승제 양천구청장 후보가 한나라당이 집안문제도 해결 못하는 당이냐고 지적했다.

김승제 무소속 후보는 “그 동안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당원이 참여하는 공정 경선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당원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경선을 통해 결정된 후보는 결코 한나라당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이 같은 행태는 집안 문제를 당사자인 가족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이웃집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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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김 후보는 “원칙과 공정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이 같은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현명한 한나라당 당원과 양천구민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당초 원희룡 국회의원과 김용태 국회의원은 당원이 참여하는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저를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로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래서 두 국회의원의 약속만 믿고 양천구민을 만나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어찌된 영문인지 해당 행위자를 변칙을 일삼으며 입당시켰고, 결국 당원의 뜻을 묻지도 않고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로 만들었다”면서 “양천갑을 원희룡·김용태 위원장은 당원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후보가 양천구청장 후보로 확정되도록 수수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이번 한나라당 후보 결정의 사태는 전적으로 김용태·원희룡 위원장에게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승제 양천구청장 무소속 후보는 오는 29일경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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