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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형운, 민주당 여성후보 가산점 20% 정당성 문제 제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9-27 09:46 KRD7
#위형운 #민주당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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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위형운 양천구청장 민주당 예비후보측은 서울시당 경선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이번 양천구청장 재선거 당내 경선에서 정치 신인 여성에게 부여하는 여성가산점 제도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민주당 당헌96조 5항은 ‘경선에 참여한 여성후보자에 대하여는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당규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적시돼 있다.

그리고 당규 제46조 2항은 ‘여성후보자의 경우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0분의 20을 가산한다. 다만, 해당 선거구에서 본인이 신청한 공직과 동일한 공직을 수행한 여성후보자를 포함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여 달리 정하는 때에는 이에 해당하지 아니 한다’라고 적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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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형운 예비후보측은 “유선목 예비후보는 1995년 양천구의원에 2번 당선된 이후 2002년 서울시의원을 역임했고 2006년에서 열린 우리당 구청장 후보를 지내는 등 정치신인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수영 후보는 2002년 한나라당 양천‘갑’지역 광역의원 경선에 출마했던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임 구청장의 부인으로 실질적으로 상대 후보들에 비해 각종 기득권을 누리고 있어 정치신인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위형운 예비후보측은 “정치신인 여성의 정계 진출을 위해 내건 이 같은 조항이 지역 내 기성정치인들끼리 겨루는 이번 선거에서 적용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으며, 당헌의 여성가산점은 신진 여성들을 좀 더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측면에서 적용된 것으로 여성 정치신인을 위한 것이지, 기득권을 가진 여성 후보자들을 위해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위 예비후보는 “10월25일 실시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제를 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영선 후보는 당당하게 민주당서울시장후보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형운 후보는 “여성가산점 재검토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본선에서 한나라당후보와 싸울 때는 여성가산점이 없지만 현 양천구의회 의장으로서 한나라당후보와 당당하게 맞서 승리할 수 있는 본선필승카드라는 것을 이번 경선을 통해 확실하게 보여 줄 것이다”고 장담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양천문회회관 1층에서 개최되는 양천구창장 민주당 단일후보 선출에서 김윤 예비후보는 기호 1번, 김수영 예비후보는 기호 2번, 위형운 예비후보는 기호 3번, 유선목 예비후보는 기호 4번을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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