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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옻칠, 전자파 차단 능력 탁월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9-26 18:07 KRD7
#통영나전칠기 #옻칠 #전자파 차단

[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통영 옻칠 제품이 유해 전자파를 최대 70%까지 차단할 뿐 아니라 뛰어난 항균력과 항곰팡이 능력에다 원적외선까지 다량 방사됨이 효능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통영나전칠기의 바탕칠인 옻칠의 효능에 대해 구전과 문헌으로만 전해지는 방습, 살균ㆍ살충력의 객관적, 과학적인 테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을 통해 효능 시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옻칠 효능시험은 휴대전화 전자파 인체흡수율(SAR)의 감소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모의 인체에 부착한 옻칠 휴대폰 케이스와 옻칠의 일반적 효과 확인을 위한 옻칠 나무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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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핸드전화의 전자파는 뇌종양 발생 위험이 있으며 임산부가 휴대폰을 많이 사용했을 때 출산한 아이가 주의력 결핍이나 과민성 행동 증상을 보이고 7세 이전의 아이가 핸드폰 사용시 심신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대전화 전자파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휘발유, 살충제, 납과 같은 뇌종양 발병률을 높이는 2B등급의 암 유발물질로 분류돼 있다.

옻칠 휴대폰 케이스의 전자파 인체 흡수율(SAR) 시험결과 모의인체의 접촉면에 따라 전자파 흡수율이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옻칠케이스가 인체의 전자파 흡수율의 차단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옻칠 나무제품은 99.9%의 항균력과 항곰팡이 능력, 84%의 탈취력과 중금속 성분 미검출, 아울러 원적외선 방사율이 1일 기준으로 89.5%까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통영시는 옻칠 효능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옻칠과 통영나전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지방자치경영대전 향토전통기술 전시회에 옻칠 휴대폰 케이스를 비롯한 나전칠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옻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에 따라 생활 속의 옻칠의 사용능력을 높이고 나전칠기를 이용한 건축자재, 생활용품, 소품 등을 개발하여 사양화된 옻 및 나전칠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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