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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5대TV홈쇼핑 납품 중소기업 절반가량 ‘금전적피해·보복두려워’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9-21 11:52 KRD7
#TV홈쇼핑 #중소기업 #김정훈 #GS홈쇼핑 #CJ오쇼핑
NSP통신-김정훈의원.<사진제공=김정훈의원실>
김정훈의원.<사진제공=김정훈의원실>

[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5대TV홈쇼핑사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보복(피해)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홈쇼핑사와의 거래 경험이 있는 업체 중 36.7%가 TV홈쇼핑사와의 거래 시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거래시 문제점으로 ‘과다한 수수료’(32.8%)와 ‘무리한 판매 가격인하 요구’(2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의원실에서 5대홈쇼핑사와 거래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업체(105개-거래경험80개)를 대상으로 실시(8월11~24일)한 설문조사 분석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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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거래경험이 있는 80개업체 중 38개(47.5%)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금액은 1억원이상 14개(36.8%), 5000만원이하 13개(34.2%)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기전용 TV홈쇼핑(홈앤쇼핑)과의 거래시 기존 거래해온 TV홈쇼핑사과의 피해(보복)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41개(47.1%)가 ‘예’라고 답했고, 우려되는 피해사항으로 ‘일방적인 방송취소’(34.9%), ‘방송편성 시간대 변경’(31.3%)을 가장 많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경험 홈쇼핑사 현황에 따르면 GS홈쇼핑(22.1%), CJ오쇼핑(20.8%), 롯데홈쇼(20.4%), 현대홈쇼핑(18.8%), 농수산홈쇼핑(17.9%)순이었다.

김정훈의원은 “중소기업들이 홈쇼핑사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경제적 손실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중소기업청 차원에서 홈쇼핑사의 유통 중소기업들에 대한 부당 대우 실태조사를 년1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납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기존 거래 홈쇼핑사로부터의 피해(보복)를 우려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및 대책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의원은 또 “기존 거래 TV홈쇼핑사들로 부터 안심하고 납품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정례적인 회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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