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병무청, 질병치료·영주권 현역병사 문화탐방 실시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9-19 19:29 KRD7
#병무청 #현역병 #문화탐방 #해병대

[대전=DIP통신] 전용모 기자 =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병역을 자진하여 이행하고 있는 현역병 병사 100명을 초청,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문화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질병 사유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지만 적극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국외에서 영주권을 취득하여 굳이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진하여 당당히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모범병사들이다.

문화탐방 초청자 중에는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에 근무했던 김정재 상병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G03-9894841702

안과 굴절이상으로 4급 판정을 받았으나 라식수술을 하고 해병대에 입대한 김상병은 “실제 전투상황을 겪으면서 북한의 위협이 현실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면서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자부심은 앞으로의 인생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진입대의 소감을 밝혔다.

미국 영주권자인 조재영 상병의 경우에는 고도근시로 현역복무가 불가능했지만 시력교정수술까지 받고 현역으로 자진 입대한 질병치료 병사 이기도 하다. 미국 영주권자인 조상병의 형도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이외에도 깨진 유리조각으로 인한 홍채 손상으로 심각한 시력불균형이 왔지만 라섹수술 치료 후 공군으로 입대한 조유탁 상병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병사들이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병무청이 백제문화권의 중심 지역인 부여군과 협조하여 탐방코스 및 프로그램 등을 선정, 부여군에서는 유적지 입장료 면제 및 문화 해설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병무청장 주관 만찬,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초청 명사와의 대화, 사진인화·병역자진이행관련 CF제작 등 문화체험,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 견학,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 참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무청관계자는 “당당히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이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병역이 진정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