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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한) 고속도로 요금소 49.8% 성희롱 당해

NSP통신, 남성봉 기자, 2011-09-19 16:03 KRD7
#김기현 #한나라당 #울산

[울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근무자에 대한 운전자의 성희롱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 을)이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 외주업체 316개사 근무자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9.8%인 846명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외주용역업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서면 설문방식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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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유형별로는 신체접촉이 626명에 49%로 가장 많았고 신체부위 노출행위가 343명에 27%, 명함을 통해 추후 연락하는 행위가 198명에 15%, 신체비하 발언 113명에 9% 순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성희롱을 당했거나 목격횟수는 1회가 311명으로 37%, 2회 이상 63%,, 5회 이상 17%를 각각 차지해 성희롱이 매우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희롱 발생시 대처방식으로는 참고 넘기는 경우가 361명에 42%로 가장 많았고 가볍게 넘기기 240명에 28%로 각각 조사돼 성희롱에 대한 대응이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희롱 가해자의 연령대는 40대에서 50대가 9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60대 이상도 38명인 4%로 확인됐다.

톨게이트 요금소 근무 중 가장 힘든사항은 고객이 무시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72%로 가장 높았고 특수한 근무여건이 19%로 뒤를 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의 근무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소중한 존재로 성희롱 방지를 위해 112 자동신고와 차적조회 후 경고조치 등 제도적 장치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am68@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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