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인천항건설사무소와 공동으로 인천항 갑문 현대화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항갑문 현대화사업 VE설계’를 실시하고, 15일 부터 갑문 구동장치의 기초구조물 교체 및 개량 공사를 착수한다.
이번에 추진하게 되는 인천항 갑문 구동시설 현대화 사업은 2014년 상반기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67억원이다.
2011년 1차년도 사업비는 8억5000만원으로 갑문을 열고 닫는 유압모터방식의 주 동력장치를 신기술을 도입해 전동모터 방식으로 개량하고, 갑문의 제어도 유접점 릴레이에서 무접점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방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유명민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팀장은 “동양 최대의 인천항 갑문의 설비 기술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이미 경인 아라뱃길의 서해 갑문시설에 이전돼 경인항의 개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노후시설의 현대화사업을 통해 갑문 운영의 안정성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제품의 국산화와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설비부품의 수급이 원활하게 돼 갑문시설의 효율적인 유지보수와 예산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로 1974년에 건설돼 지금까지 37년 동안 인천항을 찾은 국내외 무역선들이 인천 앞바다의 약 10m의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내항에 들어와 하역을 하고 다시 외항으로 출항하도록 해준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항의 핵심 주요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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