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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음식점 주방 실시간 공개시스템 ‘인기’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9-09 19:11 KRD7
#해운대구 #CCTV #QR코드
NSP통신-CCTV를 설치 운영 중인 좌동의 누룽지 음식점.<사진제공=해운대구>
CCTV를 설치 운영 중인 좌동의 ‘누룽지’ 음식점.<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해운대구의 ‘음식점 주방화상 공개시스템’이 완전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손님과 업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에서 잔반 재사용을 금지하는 식품위생법이 개정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실제 현장적발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주방화상공개시스템을 도입한 음식점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CCTV가 잔반 재사용 근절에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CTV를 설치 운영 중인 좌동의 ‘누룽지’ 음식점을 찾은 주민 김현수(45·좌동)씨는 “CCTV 로 주방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안심이 된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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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화상 공개시스템’이란 음식점 주방에 CCTV를 설치해 손님들이 식사를 하면서 TV 화면을 통해 음식 조리과정 등 주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개소에 주방용 CCTV를 설치한데 이어 올 상반기 14개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모두 24개소에 이른다.

오는 10월까지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주방화상공개시스템 운영 음식점은 입구에 안내판이 붙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맛집 QR코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6개 음식점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하는 등 점차 확대해 잔반 재사용 근절과 해운대 외식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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