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양천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반드시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방식을 통해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양천 ‘갑’지역 당협 확대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7일 중앙당 기조국에 양천구청장 후보는 반드시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방식을 통한 후보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양천 ‘갑’지역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았던 원희룡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후보는 당헌 당규에 근거하고 각 후보군이 승복 가능한 공정한 경선 방식에 의해 선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헌 당규에 근거한 경선방식으로 한나라당 후보가 선출 된다면 추재엽 후보를 포함해 누구라도 본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천 ‘갑’지역 당협 확대운영위원회가 전략공천이 아니라 경선방식을 주장하는 근거로 ▲양천 ‘갑’, ‘을’ 위원장들의 공정경선 약속 ▲과거 추재엽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한나라당 해당행위에 대한 당원들의 의구심과 거부감에 대한 추재엽 후보의 해명 필요성 ▲한나라당 후보로서 대표성과 경쟁력 제고 ▲현재 당원들이 후보들의 정견발표 청취 요구 ▲당원선거인단(책임+일반)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방식의 염려 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양천구청장 재선거에서 여론조사 우위를 근거로 전략공천 또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추재엽 후보 측은 일체 ‘노코멘트’하고 있다.
한편, 양천 ‘갑’ 지역 당협 확대운영위원회 간사인 원희룡 의원측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당헌 당규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방식으로 경선을 치러야만 경선결과에 대해, 우리 당원들은 물론 패배한 후보측도 깨끗한 승복이 가능하다”면서 “그래야 승리한 후보에게 힘을 결집해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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