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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재웅 ‘출마’ 발언에 “비아냥거릴 일 아냐” 일침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5-23 15:16 KRD2
#최종구 #이재웅 #쏘카 #비아냥 #핀테크
NSP통신-23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금융위)
23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금융위)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의 언쟁이 이틀간 이어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출마하시려나’ 발언과 관련해선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릴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실제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답변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2일 이 대표에 대해 “택시업계에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다”면서 “이것은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라고 언급해 이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갑자기 이 분은 왜”라면서 “출마하시려나”라고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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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의 언쟁이 계속됐다. 최 위원장은 23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또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무 부처 장관도 아닌데 제 주장을 관심 있게 잘 읽어 주셔서 고맙다”고 받아쳤다.

이어 이 대표는 “혁신에 승자와 패자는 없다”며 “혁신은 우리 사회 전체가 승자가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산업이나 관련 종사자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고 거기에 혁신산업도 참여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통산업을 잘 보듬어 주고 혁신산업은 놔뒀다가 혁신산업이 잘 되면 세금을 많이 걷고 독과점 산업이 되면 규제하거나 분할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혁신산업이 전통산업을 도울 게 있으면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라고 역공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금융위가 주무 부처는 아니지만 혁신 사업을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 “혁신을 가속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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