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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경남본부세관>

[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부산 감천항을 통해 대마초를 반입하려던 외항선 선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은 8일 러시아 국적의 선박선원 K모(51)씨와 U모(20)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부산 감천항 동편초소에서 담배갑 속에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담배 2개피를 소지하고 통과하려다 적발된 혐의이다.

세관은 이들 선원들이 선박에 대한 임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선미연통 부근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은닉하는 것을 감시용 CCTV로 확인해 정밀수색을 실시한 결과 대마초 89g과 흡연하기 위해 담배가루와 대마초를 섞어 만든 담배가루 2g 등 총 92g의 대마초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구속된 러시아 선원 2명은 중국에서 구입한 대마초를 담배가루와 섞어 담배형태로 만든 뒤 흡연하는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항만내 CCTV 등을 적극 활용해 우범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항만보안공사,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nam68@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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