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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울산·경남 노동자건강권대책위는 오는 8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6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고 노동자건강권 외면하는 고용노동청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실무협의결과를 부정하고 청장 면담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위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1인 시위와 감사원 감사청구 등 규탄투쟁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청장 면담을 불과 사흘 앞둔 8월 9일 대책위의 6대 요구사항에 대해 서면답변을 보내고 나서 특별한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청장 면담을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서면답변의 내용조차 7월 22일 실무협의 과정에서 자신들이 스스로 약속했던 답변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 증진하기 위한 정부기관으로서 자신들의 책무마저 저버리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6대 요구사항은 ▲중대재해 관련 자료 공개 ▲조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10대 요구사항 수용 ▲부실 위법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가 교육을 진행하게 했던 창원지청 근로감독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진상조사와 처벌 ▲비파괴검사업체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조선업종 중대재해 예방 요구 면담 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통영지청 근로감독관 처벌 ▲ 부산 괘법동 주택보금자리 사망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청 책임자 구속,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처벌, 특수고용노동자도 산재보험적용 인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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