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이 본지와 갖은 13일자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3기 신도시 발표 잘못됐다 비판’ 제하의 일부 인터뷰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거짓 해명 반박하고 나서 그 배경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증폭중이다.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본지와의 13일자 인터뷰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된 이후 이재준 고양시장이 A씨를 앞세워 부시장실로 저를 찾아왔고 당내 경선에서 이재준 후보 지지를 청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발언했으나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 기자가 이 부시장과의 인터뷰 당시 실시했던 녹취 내용에는 이 부시장이 부인한 내용이 모두 사실로 녹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 부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된 이후 이재준 고양시장이 A씨를 앞세워 부시장실로 저를 찾아왔고 당내 경선에서 이재준 후보 지지를 청탁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 전개된 부분은 사실적 최성 캠프에서 (이재준 시장 캠프 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재준 고양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나(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를 내 보려고 했고 000를 시켜서 사퇴하라고 압박을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시장은 “(사퇴 압박이) 가소로 왔다”며 “이 00 뭐 --바꿔서 생각해봐라 황당하다 그래서 내가(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사퇴는 내가 알라서 하는 것이지 니(이재준 고양시장 측)들이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 하느냐 내가 본토로 터를 잡고 살아도 니들보다 먼저 터를 잡고 살았는데 니들이 언제 고양시에서 빗자루 들고 빗자루 질 한번 제대로 해봤느냐 그런데 건방지게 누구를 가라마라 하고 손에 피를 무치네 마네 호들갑을 떨고 다녀”라고 비판한 내용도 담겨있었다.
특히 이 부시장은 14일 오전 거짓 해명·반박 내용 발표 직전 본지의 취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요번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간수치가 몇 백이 올라가 내가 죽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하며 거짓 해명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한편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이번 이봉운 부시장의 거짓 해명은 외압이 개입됐고 외압의 증거는 인터뷰 기사는 이봉운 부시장이 직접 확인 검수까지 해서 승낙을 한 후 송출한 기사인데 외압을 행사한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특정 언론인을 죽이기 위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운 부시장이 왜 이렇게 거짓 해명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기관에서 개입해야 하며 고양시가 더 이상 망가져서는 안 된다”며 “15일 이봉운 부시장이 부정선거로 이재준 고양시장 측을 공갈 협박하다가 실패한 사실에 대해 공개 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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