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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2011년 임금 협상 잠정 타결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8-31 10:53 KRD7
#교통공사 #임금 #부산지하철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4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에서 안준태 사장과 박양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교섭인 12차 협상을 열고 5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본사와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번갈아 가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임금인상률, 4호선 무인화 등에 대한 상호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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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잠정합의안을 마련, 2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30일 개통한 4호선 안전화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노력키로 하고 향후 노사 별도협의체를 구성해 4호선에 대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정부의 지방공기업 임금가이드라인을 준수, 총액 대비 4.1%를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외에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신평차량사업소 구내식당 편의시설 설치, 호포차량사업소 헬스장 지상 이전 등에도 잠정합의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노사 이견이 컸으나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의지로 교섭에 임한 결과 평화적 타결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공사 노사가 이번 타결을 토대로 삼아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의결, 통과해야 정식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체결한 협약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인준을 받는다”며 “대의원대회와 조합원 총투표 개최일정은 31일 오후 2시 열릴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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