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25일은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로 집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4분기(-3.3%)이후 가장 최악의 결과로 ‘성장률 쇼크’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정보통신망사업 입찰 담합과 관련해 KT에 과징금 57억 및 검찰고발을 결정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계속 중단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최악 = 한은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로 집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4분기(-3.3%)이후 가장 최악의 결과로 ‘성장률 쇼크’다
한은은 성장률 쇼크의 원인으로 수출도 감소했고 설비투자가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고 꼽았다.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0.8% , 수출 -2.6%, 수입 -3.3%를 나타냈고 민간소비도 올해 1분기엔 0.1% 내려 부진함을 보였다.
정부소비는 0.3% 가량에 그쳐 지난해 4분기(3.0%)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한은은 “감기환자가 줄어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기여도를 보면 -0.7%p로 지난해 3분기(-0.1%p) 이후 다시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였고 민간의 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0.3%p에서 0.4%p로 플러스 기여도로 전환했다.
○…금융위, KT의 케이뱅크 대주주적격성 심사 계속 중단 = 금융위는 25일 공정위가 정보통신망사업 입찰 담합과 관련해 KT에 과징금 57억 및 검찰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금융위는 공정위가 검찰 고발을 결정했기 때문에 KT에 대한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심사는 검찰수사 및 재판결과에 따른 벌금형 여부 및 수준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 중단할 예정이다.
○…정부, 5월 국고채 7.7조 발행 = 기획재정부가 오는 5월 7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입찰일별 발행규모는 ▲5월7일 3년물 1조8500억원 ▲8일 30년물 1조8000억원 ▲13일 5년물 1조7000억원 ▲20일 10년물 1조8500억원 ▲27일 20년물 5000억원 등이다.
입찰 시간은 본매출 기준 입찰일 10시40분~11시다. 선매출은 9시40분~10시다. 비경쟁 인수 행사금리는 경쟁 입찰 최고낙찰금리를 적용한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한 경우(50년물 제외) 경쟁 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5400억원 한도 내에서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산은,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설립 확정 =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산은 출자회사 관리, 산업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설립을 확정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이 재무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해 사업구조조정 등을 수행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매각함으로써 산은 출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체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은은 사업 안정화 및 조속한 자산 이관 실행을 위해 설립 준비과정을 총괄 자문해 온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초기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해 향후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PE, 구조조정, 컨설팅, M&A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 영입을 통해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내 2~3개사를 이관해 관리할 계획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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