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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DIP통신] 이승우 객원기자 = 울산 남구가 오는 9월까지 폭염과 전염성 질병 등에 노출된 노숙인 보호에 나섰다.

16일 울산남구청은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신체기능이 약화된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태화강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울산대학교 등 주변에 주 4회 이상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순찰반에 의해 발견된 노숙인은 경찰서와 연계해 연고자를 찾아주고, 무연고자에 대해 쉼터에 입소토록 유도할 예정이며, 응급환자 발견 시에는 병원에 이송 할 방침이다.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혈압검사, 소변검사, X선 검사, 의사 진찰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숙자들에게 재활 및 자활상담도 실시해 일자리를 알선하고 알콜재활사업, 심리사회재활프로그램, 직업자활, 의료지원 등을 통해 사회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폭염 및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노숙인의 여름나기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순찰 및 보호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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