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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고양시의원, 水源池가 오수인 한류천 문제 제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4-02 10: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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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고 냄새나는 한류천 사라져야 한다”

NSP통신-김서현 고양시의원이 고양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김서현 고양시의원이 고양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수로 악취가 심각한 물이 수원지(水源池)를 이루는 있는 고양시 한류천 문제가 새롭게 제기됐다.

김서현 고양시의원은 1일 개최된 고양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최근 고양시의 이슈로 등장한 한류천의 악취 문제와 연간 3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한류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 시의원은 “일산 1기 신도시 전체의 70%에 가까운 우수관로가 모인 일산 중앙 배수로는 ‘한류우드’ 개발 사업과 관련해 법정하천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사유로 2008년 6월 ‘소하천정비법’ 제3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한류천’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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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한 한류천이 현재까지 수질 개선사업으로 쓰인 돈이 약 274억이 넘고 한류천 수질 개선사업 준공 후부터 들어가는 유지관리비도 2017년 2월 수변공원 전문기술진단용역 최종보고서 기준으로 연 30억, 10년이면 300억, 기계 시설 노후로 매년 더 많은 유지관리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느 누구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김 시의원은 “한류천은 비가 내릴 때 빗물이 모여 흐르게 하는 고양시 1기 신도시 우수관로를 모아 중앙 배수로에 연결해 놓은 것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은 우수관로에 물이 흘러서는 안 되는데 한류천 우수관로에는 한 달 동안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1만 톤이 넘는 우수가 나오고 있다”며 “1만 톤이 넘는 우수 혹은 오수를 고양시는 불명수라고 부른다”고 꼬집었다.

즉 김 시의원은 수원지가 우수인 한류천이 비가오지 않을 때도 흐르는 것은 우수가 아니라 오수이기 때문이고 이 오수로 인해 한류천은 악취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이를 위해 고양시가 매년 3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시의원은 “2.6㎞ 길이의 한류천의 구배(句配, 경사도)가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양시가)아무리 많은 돈(혈세)을 들인다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어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시의원은 “고양시민이 원하고 말하는 자족기능을 가진 고양시, 그 자족기능시설을 만들어내고 있는 한류월드 개발사업 부지 중심에 썩고 냄새나는 한류천이 있다며 한류천을 매립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고양시가 금기어처럼 말하지 못한 ‘우수관로 매립’ 또는 일산동구, 서구의 잘못 연결된 우수관로를 모두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는 말을 지금 해야 할 시점이며 썩고 냄새나는 한류천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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