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중국산 쌀 화물 1만톤 인천항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평택항만으로 들어오던 중국산 수출·입 농산물을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에서 운송할수 있어 공로운송거리 단축으로 인한 화주기업 및 국가 물류산업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와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 인천지사는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접근(이하 MMA) 물량 쌀 1000톤을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통해 반입했다.
이번 결과는 인천항만공사의 끈질긴 MMA화물 유치노력 덕분. IPA는 2009년부터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대상으로 국영무역 수입물량 인천항 수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해상운임과 검사료의 낮은 경쟁력, 혼잡한 터미널 등 열악한 환경으로 수입 화물 유치에 연속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IPA는 aT물량 인천항 수입 시 선복 우선 배정 또는 필요시 선박추가 투입 등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평택항 수준의 운임과 검사료를 제공키로 선사-하역사 합의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공사 및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기존 평택항으로만 제한되던 쌀 수입항 조건에 인천항이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MMA 화물은 그 소비처가 대부분 수도권이지만 부산항이나 평택항을 통해서만 반입돼 소비처인 수도권까지 불필요한 공로운송이 불가피 했다.
하지만 인천항으로의 MMA화물 반입이 가능해져 수도권 수급물량의 역 물류 개선및 불필요한 공로운송 제한을 통한 화주기업 및 국가 물류산업 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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