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부산고용노동청, 장시간근로 감독기동반 운영…500여명 일자리창출 기대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8-02 11:40 KRD7
#부산고용노동청 #장시간근로 #고용률 #산업재해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청장 장화익)은 법정연장근로한도(1주 12시간)초과관련, “올 상반기 43개사를 점검한 결과 개선명령을 통해 8개사는 개선완료, 35개사는 개선중”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점검과정에서 2억3000여만 원의 미지급 임금을 추가 지급토록 했으며, 점검대상업체에서 장시간근로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300여명의 근로자를 새로 채용하거나 채용계획에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장시간근로 개선사례에 따르면 부산시 사하구 소재 건설기계유압장비 제조업체는 개선명령을 통해 평균 9시간내외로 줄었고 신규인력 33명을 충원했다.

G03-9894841702

또 같은 지역 소재 전기누전차단기 제조업체는 장시간 근로감독 실시이후 신규 인력 7명을 고용하여 현장에 투입하고 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 제도를 도입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올초 ‘근로시간감독기동반’을 구성, 사전 근로시간 모니터링을 토대로 장시간 근로 가능성이 높은 부산·울산·경남 소재 85개사를 선정, 지난 3월부터 근로시간 감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은 “근로감독기동반 운영을 통해 우리청 관내에는 향후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주는 가용인력 증가로 물량의 적기 공급이 가능해져 매출이 증가하고 산업재해도 감소추세에 있다”며 “근로자는 여가시간 증가에 따른 삶의 질이 근본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30개국 중 유일하게 연간 2000시간이 넘는 최장 장시간 근로 국가로 고용률과 노동생산성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노사정은 2020년까지 연간 근로시간을 1800시간대 단축키로 합의(2010.6.8, 노사정위원회)한 바 있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