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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명의 노동자·시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채길용 집행부 탄핵 촉구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7-30 16:47 KRD7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집행부
NSP통신-지난 29일 시청시민광장에서 열린 한진중공업해고철회 촉구 기자회견.<사진제공=민주노동당부산시당>
지난 29일 시청시민광장에서 열린 한진중공업해고철회 촉구 기자회견.<사진제공=민주노동당부산시당>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진중공업정리해고 철회와 채길용 집행부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여전히 1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희망퇴직을 받으며, 김진숙 지도위원의 퇴거 문제를 조합에서 책임진다’는 것은 배반적 행위에 다름없으며 이에 대해 조합원들이 불신임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서명한 시민들(877명)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본질은 3년 동안 수주를 단 한 건도 하지 못 한 경영 실패이고, 현실이 이러함에도 ‘급박한 경영상의 이유’라는 단 한마디로 모든 책임이 노동자에게만 전가되는 현실의 부당함을 전국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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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진중공업 노동자 1인당 평균 임금은 3300~4000만원으로 다른 대형 조선업체 노동자 임금의 60~70%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럼에도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174억 원 주식 배당을 실시했고, 한진홀딩스도 52억 현금을 배당했으며 이중 절반은 총수인 조남호 회장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임원들은 연봉이 1억 원씩 인상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9년 12월 노사 교섭 자리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을 드러냈고 급기야 희망퇴직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2010년 1월에는 정리해고 명단 600명을 노동청에 신고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해 12월 선각공장부터의 휴업을 선언하며 400명 조합원에게 정리해고 예고통보를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길용 노조집행부는 강력한 투쟁을 뒤로하고 ‘과학적 투쟁’이라며 타협적이고, 생산에 타격을 주지 않는 투쟁방식으로 일관했고 이러한 투쟁전술에 조합원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2011년 1월 6일 새벽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지도위원은 혼자서 85호크레인으로 올라가게 됐다.

2월 14일 예정대로 해고는 단행됐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김진숙지도위원의 목숨을 건 고공농성은 벌써 200일이 되어간다. 그런 85크레인은 채길용 노조집행부에게는 냉대의 대상이었고 외롭게 투쟁을 진행하던 85크레인에 조합원들의 접근을 막아섰던 것은 초반 한진자본이 아닌 채길용 노조집행부였다는 것.

또한 채길용 노조집행부는 지역연대대오가 스스로 만들어 부착한 현수막을 철거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위를 저질렀다. 그리고 크레인 농성을 옹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지역 문예패 공연을 폭력적으로 제지했다.

또한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지지방문조차 냉대적으로 돌려보냈고, 전국에서 모인 진보신당의 집단적 지지방문도 거북한 의사를 표현하며 돌려보냈다.

지회 내ㆍ외부를 막론하고 정리해고 저지투쟁 전선을 강화해야 할 노조집행부는 되레 단결과 연대의 전선을 끊임없이 교란하는 작태를 투쟁시기 내내 보여 왔다. 말은 민주이지만 실속은 어용임에 다를 바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한 상황에서 노사는 지난 6월 27일 노조집행부가 해고 없는 원직복직을 협상조건에서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조합원들의 의향을 묻는 절차를 생략한 채 밀실에서 업무복귀를 결정했다. 노사간 형사고소·고발을 쌍방이 취소하기로 하는 등 4개항을 회사 쪽과 합의했다. 회사는 정리해고자 170명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처우를 적용했을 뿐이다.

자신의 부를 축적해 준 수천의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살인적인 정리해고로 내몬 한진중공업과 그리고 일방적인 노사합의로 조합원들의 염원을 내동댕이치고 경찰에 자진 출두한 채길용 노조집행부.

이들은 “그들의 살인적 행위는 투쟁하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1000명이 넘는 한진 해고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름으로, 오직 정리해고는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85크레인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의 이름으로, 면면이 이어온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의 이름으로 민주적 시민들의 이름으로 반드시 처벌되어야 하고 탄핵되어야 한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채길용 노조집행부 탄핵을 요구하는 노동자ㆍ시민 서명자 명단= 강광하 강금영 강두현 강미성 강봉우 강성관 강성규 강성신 강성완 강성윤 강세훈 강수종 강수진 강영구 강영준 강영태 강영태 강우현 강종숙 김자연 강진원 강태우 강필성 강현옥 고민택 고병호 고석민 고영길 고정기 고정식 곽규운 곽순기 구기회 구덕천 구성현 구재보 권기태 권두원 권병석 권병철 권순만 권승복 권오관 권오근 권용석 권인세 권정기 권정환 권태용 권혁소 금동섭 김 배 김 훈 김가운 김경목 김경생 김경옥 김경자 김경철 김경태 김광동 김국배 김규남 김금희 김기수 김기열 김기찬 김기헌 김기홍 김길수 김길수 김나영 김낙근 김남명 김대봉 김대식 김대욱 김대홍 김대환 김도윤 김도형 김동선 김동섭 김동수 김동현 김말선 김명석 김명석 김명섭 김명호 김미영 김미정 김민섭 김민섭 김민수 김민재 김민준 김민호 김범용 김병기 김병도 김병효 김복철 김봉윤 김상기 김상도 김상록 김상민 김상영 김상학 김상현 김상환 김서희 김성봉 김성섭 김성수 김성오 김성오 김성은 김성재 김성환 김성훈 김세곤 김세진 김세현 김수목 김수호 김승대 김승수 김승수 김영대 김영돈 김영숙 김영식 김영욱 김영재 김영준 김영진 김영호 김옥명 김용금 김용석 김용직 김용철 김용호 김우리 김우영 김운용 김원경 김원순 김원일 김은수 김은아 김은천 김은환 김인해 김일우 김일찬 김장순 김장현 김준호 김재석 김재철 김재필 김재현 김재홍 김재환 김정기 김정렬 김정미 김정민 김정수 김정수 김정숙 김정연 김정우 김정자 김정현 김정훈 김종길 김종남 김종득 김종선 김종섭 김종수 김종호 김종훈 김주철 김준기 김준섭 김중남 김중배 김지만 김지연 김지천 김진규 김진담 김진만 김진수 김진용 김진용 김차두 김찬수 김창석 김창연 김창영 김창환 김창훈 김채규 김채규 김철식 김충명 김치헌 김쾌한 김태근 김태덕 김태복 김태석 김태수 김태연 김태우 김태조 김태준 김태호 김태호 김태환 김태희 김학일 김한균 김한민 김한민 김헌주 김현총 김형계 김형균 김형욱 김형진 김형포 김혜진 김호경 김홍규 김홍래 김화수 김화중 김환일 김황건 김효문 김희정 나경원 나성학 나승안 남경임 남궁원 남민호 남상천 남선자 남원철 남창걸 남현근 남희정 노 진 노경본 노승복 노승복 노승복 노우성 노종윤 노치룡 노현민 도덕수 도병현 도학봉 도호곤 라미숙 류경화 류민용 류범상 류선화 류재운 마명훈 마상준 마성은 명성진 문경태 문경태 문세경 문영찬 문창용 박강호 박경선 박경한 박균식 박기호 박노현 박동섭 박문석 박병휘 박붕우 박삼종 박생필 박선미 박선봉 박성수 박성호 박세중 박소영 박수현 박순분 박순희 박승호 박승희 박영수 박양식 박양희 박영천 박오철 박옥주 박용범 박용자 박윤열 박은희 박의근 박인기 박인서 박인조 박재경 박재석 박재우 박정상 박정순 박정열 박정춘 박정흠 박종록 박종성 박주열 박준대 박진걸 박진영 박진혁 박찬교 박창죽 박천석 박철용 박철준 박치환 박태식 박해영 박해용 박현수 박현수 박형모 박호빈 박홍찬 박흥식 박희동 박희은 방형종 배 주 배기만 배봉열 배성종 배영국 배창용 배현수 백규성 백노성 백동호 백수현 백운탁 백운호 백태현 백형근 백형록 변순희 변재성 변정섭 변종학 변청숙 변판수 서 해 서기석 서민규 서석태 서성협 서수보 서영건 서영기 서완수 서원일 서은실 서인교 서인기 서장원 서주용 서창호 석용흥 선애진 성기준 성맹호 성희영 소상욱 손기훈 손덕헌 손미아 손상봉 손선호 손소희 손원혁 손재학 손준필 송광준 송권봉 송병호 송선준 송시우 송용기 송욱석 송응준 송이석호 송주헌 송진호 송호찬 송환웅 신 운 신경섭 신경애 신경현 신광식 신기식 신기철 신병희 신상기 신용덕 신용진 신재걸 신종식 신종현 신종호 신창화 신태호 신현정 신현호 심우청 심재울 안규백 안길수 안명희 안민지 안성곤 안지현 안현호 양대규 양동규 양석진 양송욱 양승은 양시철 양정훈 양주석 양춘복 양한웅 양효식 엄길용 엄원주 엄재정 엄진령 여귀환 여영성 연충흠 염정수 오덕환 오말숙 오성재 오성호 오세욱 오세철 오유리 오정권 오창환 오한정 오현근 옥인수 옥혜경 왕윤정 우경동 우동국 우만윤 우명곤 우성국 우현옥 원명수 유경혜 유동명 유동훈 유명자 유미경 유병도 유병환 유상기 유승철 유영우 유원식 유재준 유종범 유태철 유현경 유홍렬 윤갑상 윤기욱 윤문호 윤민형 윤석범 윤선문 윤수근 윤영두 윤웅태 윤이호 윤재식 윤재용 윤재우 윤종호 윤태영 윤태일 윤형수 윤호숙 은기찬 이갑성 이경남 이경수 이경숙 이경호 이경희 이관호 이광우 이근재 이기호 이김춘택 이나경 이대성 이동업 이동진 이동훈 이말숙 이명위 이미경 이미숙 이민우 이민형 이보람 이봉식 이봉준 이상길 이상복 이상식 이상우 이상웅 이상조 이석영 이석태 이석호 이선인 이선정 이선희 이성복 이성용 이성우 이성재 이세주 이승렬 이승찬 이승현 이승훈 이신용 이연숙 이영덕 이영미 이영섭 이영호 이오준 이옥선 이왕근 이용건 이용렬 이우용 이원석 이원영 이윤원 이은영 이은정 이은지 이은형 이을재 이인위 이인화 이인화 이재만 이재식 이재식 이재용 이재원 이재윤 이재현 이재호 이점찬 이정민 이정행 이종규 이종덕 이종락 이종열 이종희 이지원 이지윤 이지은 이진오 이진우 이찬복 이찬희 이창근 이창용 이창희 이춘동 이춘식 이종화 이태균 이태진 이태진 이태호 이태희 이하나 이학균 이학용 이해경 이해인 이향식 이향원 이헌철 이현수 이형로 이형섭 이형원 이형일 이혜심 이호연 이홍우 이화춘 이황미 이효성 이희철 임도창 임명수 임명진 임복균 임복남 임수길 임숙희 임원경 임원기 임은옥 임익성 임임분 임정규 임천용 임천일 장 윤 장계근 장교순 장귀연 장덕진 장미화 장병진 장삼상 장수철 장안규 장연구 장용재 장제영 장찬동 장혜경 장혜연 전광해 전규석 전덕현 전상규 전상철 전성식 전성포 전성훈 전소현 전태정 전평호 전평환 전헌교 정경재 정금자 정동열 정동형 정두환 정병권 정빛아름 정상빈 정성은 정성훈 정수동 정순호 정승철 정연수 정연용 정영길 정영서 정영준 정영철 정용만 정용수 정용환 정윤광 정은희 정일수 정일환 정재영 정정숙 정정철 정정호 정주회 정진수 정창화 정철운 정철효 정춘석 정태곤 정태환 정택용 정해철 정현섭 정현섭 정현정 정현철 정현철 정형호 정혜옥 정호준 정화양 제윤희 제희원 조갑현 조극래 조기현 조대환 조두현 조명제 조상기 조시형 조영정 조용규 조용래 조용수 조용현 조원기 조재영 조태래 조태현 조한경 조현균 조희주 주병현 주성호 주재철 주진완 지청일 진락희 차기권 차기찬 차기철 차기호 차민석 차성곤 차은정 채만수 채병옥 채정화 채호기 천동욱 천연옥 최 성 최 철 최경태 최고운 최광석 최규태 최기택 최낙현 최대영 최동열 최동엽 최명숙 최병도 최병수 최상일 최상철 최석주 최선영 최선희 최성남 최성환 최성황 최세진 최순영 최실근 최연일 최영재 최용원 최원식 최유일 최윤문 최윤석 최윤영 최은기 최인주 최일환 최임숙 최정효 최종수 최준석 최진호 최철부 최태진 최현식 최호진 추봉우 추현일 하강두 하동현 하상수 하영규 하종연 하태준 하회탈 한가해 한기환 한대구 한병완 한삼수 한성욱 한수양 한수정 한승수 한승철 한영숙 한영일 한준환 한창민 함소희 허계준 허명현 허성관 허영구 허영국 허진환 현상훈 현철민 홍상영 홍성호 홍용구 홍인석 홍지훈 황건환 황민식 황병선 황상길 황선용 현정석 황순천 황순호 황영철 황영환 황장하(이상 8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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