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인 하이넷이 공식 출범해 오는 11일부터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하이넷(HyNet: Hydrogen energy Network)은 한국가스공사가 1대주주, 현대차(005380)가 2대주주로 참여하며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코바이오홀딩스, 우드사이드,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의 국내외 수소연관산업 기업 13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하이넷은 향후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과 충전서비스 등 수소충전인프라 운영,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운영과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하이넷은 2022년까지 수소차 6만5000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넷은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는 정부의 목표 수치인 310개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하이넷은 2028년까지 1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관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수소 인프라 구축 초기 비용 분담, 민간 투자를 통한 효율성 향상, 수소충전소의 적기 보급 및 수소인프라 조기 구축, 수소전기차 소유자들의 불편 완화 및 수소전기차 보급 가속화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이넷은 유종수 전(前) 한국가스 도입영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종수 대표이사는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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