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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새롭게 설립될 생산공장 조감도 (FCA코리아)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FCA그룹이 미국 미시간주(州) 소재 기존 5개의 공장에 총 45억 달러를 투자하고 디트로이트시 및 미시간주와 협업해 도시 행정 구역 내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FCA그룹은 이번 계획이 지프가 선보일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 모델과 전기차 생산 등 증가하는 지프와 램 브랜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FCA그룹은 소비자의 수요가 SUV와 트럭으로 옮겨감에 따라 콤팩트 카 생산을 중단하고 지프와 램 브랜드 확대를 위해 가능한 최대의 역량을 활용하고자 일리노이, 오하이오 및 미시간 주에 위치한 공장들을 개편했다.

마이크 맨리(Mike Manley) FCA그룹 CEO는 “3년 전 FCA는 미국 내 생산 가동성을 개편해 지프와 램 브랜드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한 길을 마련했다”며 “이번 발표는 그 전략의 다음 단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프는 큰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와 최소 4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생산을 도모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 새로운 지프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시는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핵심적인 시설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60일 내에 체결하게 된다. 추가적인 투자는 성공적인 협의와 개발 패키지에 대한 주 및 기타 지방 정부들의 최종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FCA그룹이 밝힌 세부 투자계획을 보면 FCA는 16억 달러를 투자해 맥 애비뉴 엔진 콤플렉스(Mack Avenue Engine Complex)를 구성하는 두 개의 공장을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3열 지프 대형 SU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위한 미래형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FCA그룹은 2020년 말과 2021년 상반기로 각각 예정된 지프 최초 3열 SUV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에 맞춰 올해 2분기 경 새로운 디트로이트 공장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FCA그룹은 제퍼슨 노스(Jefferson North) 공장에 9억 달러를 투자해 닷지 듀랑고와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생산을 위한 시설 개편 및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FCA그룹은 올 뉴 지프 왜고니어 및 그랜드 왜고니어 생산을 목적으로 워렌 트럭(Warren Truck)과 전기차 생산 협력사들의 시설 개편을 위한 투자금을 15억 달러까지 증액하기로 확정했다. 차량 생산은 2021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공장에서는 새로운 지프 모델뿐 아니라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장된 램 1500 클래식이 계속 생산된다. 이번 투자 발표의 결과로 올 뉴 램 헤비 듀티의 생산은 현재 위치한 멕시코 살티요(Saltillo)에서 지속된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FCA그룹이 발표한 주요 마켓의 중장기 플랜의 일환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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