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금융위, 핀테크 업체에 은행권 이어 전 금융권 API 개방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2-21 16:47 KRD7
#금융위원회 #은행권 #금융권 #API #핀테크
NSP통신- (금융위)
(금융위)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핀테크 기업이 혁신적인 금융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은행권을 포함한 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권 전반에 데이터 표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이하 API)를 개방한다.

금융위는 21일 API 개방이라는 국제적 추제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행 API 운영체계보다 고도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이다. 이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네트워크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G03-9894841702

Open API를 금융권에서 이용하게 되면 핀테크 기업으로서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금융‧상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 기존 금융회사에서도연 연계된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새로운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최근 유럽연합(EU)‧영국‧일본 등 주요국은 금융산업의 결제망과 데이터를 핀테크 기업 등에 개방하는 API 개방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8월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하고 16개 은행의 일부 지급결제망과 데이터를 Open API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실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 각각 월 37만5000건‧46만건으로 현재까지 32개의 핀테크 서비스가 출현했다.

다만 현재까지 API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고 참여가 대상이 한정적인데다 이용수수료가 높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개별적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Open API를 제공해 비금융 플랫폼 사업자‧해외지급결제사업자‧핀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핀테크기업과 협업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신한은행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이 전세자금 한도조회 API를 제공해 실제 전세자금 한도를 고객이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이어 농협은행의 소상공인 P2P대출 플랫폼 팝펀딩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용 API로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 기업이 농협은행의 API를 통해 외상매출채권 및 대출금 관리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은행에 따라 Open API 제공 여부 및 그 범위가 다르다는 점에서 API 공개의 적극성이 낮다는 입장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은행권 공동 Open API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전 은행권의 참여를 통한 완결성 확보가 중요한 지급결제 분야에 있어 그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개별 은행의 API 제공은 참여 은행과 제공 API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협업서비스가 출현될 수 있도로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은행권 외에도 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산업 전반의 오픈API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야는 금융권‧통신사‧정부·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데이터 표준 API을 별도로 구축한다.

금융위는 API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면서 정보보호·보안 리스크도 면밀히 점검하고정보 유출시 책임 관계 명확화 등을 위해 사업자의 고객인증정보 사용·보관을 제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