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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희망의 단식’ 돌입…7월 18일 기자회견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7-15 13:12 KRD7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희망의단식
NSP통신-지난 9일 저녁 경찰이 부산역을 출발 한진중공업을 향해 평화행진을 벌이던 시민들을 향해 최루액이 섞인 파란색소 물대포를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지난 9일 저녁 경찰이 부산역을 출발 한진중공업을 향해 평화행진을 벌이던 시민들을 향해 최루액이 섞인 파란색소 물대포를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희망의 단식단에 함께 해주십시오. 7월 30일 3차 희망의 버스에 함께 해주십시오. 살아서 일하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십시오. 한진중공업, 경찰공권력과 부산시의 폭력적 만행으로부터 정리해고 철회라는 희망을 지켜주십시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사람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의 단식단’이 7월 18일 오전 10시 부산역광장에서단식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4대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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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한 여성 노동자가 35미터 크레인 위에서 194일을 농성하도록 방치하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인 사회입니까”를 되묻고 “한진중공업은 의혹 많은 수주가 공식화 됐다. 그렇다면, 더욱 더 해고 이유가 없다. 노동자를 일터로 원직으로 복귀시켜야 한다.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정리해고 철회, 조남회회장 사법처리, 국회청문회개최, 85크레인공권력투입반대 등 4대 요구를 내걸고 희망의 단식에 들어간다.

동조 단식 돌입 인원은 매일 50여명으로 예상되며 주요 단식 참가 단위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 자문위원,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진보신당 부산시당,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 시민대책위(80여개 단체 참가) 등이다.

현재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한편 7월 9일 ‘2차 희망의 버스’ 참가자 1만 명이 한진중공업을 향해 평화적 행진을 전개했다. 한진중공업 회사는 수많은 용역을 고용하고, 경찰 공권력은 93개 중대를 동원해 폭력적으로 평화적 행진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50여명에 달하는 시민이 연행되기도 했다는 것.

희망의 단식단은 “심지어 자발적 시민들의 2차 희망의 버스를 왜곡 음해하는 양상도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장의 경우 일자리를 지키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외면하면서 한진중공업 회사와 한 입장으로 지금의 자발적 연대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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