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진주시는 지난 9~10일 양일간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본 관내 침수지역과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진주기상 관측상 81년 264mm이후 시간당 최고 55mm, 일일 강우량 평균 334.2mm(진주시 자체 집계)를 기록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3일 현재 시 관내에는 공공시설 168개소,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등 66동, 농경지 및 농작물 침수 2,476ha, 농림시설(하우스) 파프리카 등 16.9ha, 가축 14,221마리 등 총 66억원의 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금까지 지수면 용봉리 일대를 비롯한 응급복구 대상 377개소 중 89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13일 다시 진주일원에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장비 66대와 시청 공무원 등 인력 116명이 동원되고 사유시설 복구를 위해 공군교육사령부와 8962부대 장병 151명이 동원되어 폐사된 오리 및 농경지 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시는 또 수해침수지역 전염병 발병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소독 및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지난 10일부터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침수지역 농기계 순회수리도 오는 1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는 이번 주 중에 마무리 하고 항구복구를 위한 예산확보와 사유시설 정밀조사에 따라 단계별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재난극복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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