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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광어 소비촉진 나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9-02-13 09:10 KRD7
#이마트 #광어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수출 부진, 소비 침체, 생산 감소로 큰 어려움에 빠진 광어 어가를 돕기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민가격 한마리 광어회를 정상가 3만9800원에서 50% 할인된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개월 간의 사전기획을 거쳐 50t 가량의 제주산 광어회를 준비했다. 이마트가 평균적으로 한 달간 판매하는 광어 물량이 50~60톤 규모임을 감안하면 거의 한 달간 판매할 물량을 1주일간 판매하는 것이다.

이마트가 이렇듯 대대적인 광어회 할인판매에 나서는 것은 ‘수출 부진·소비 침체·생산 감소’의 삼중고에 빠진 광어 소비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광어 시세 하락으로 시름이 깊어진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서이다.

NSP통신-광어회 (이마트 제공)
광어회 (이마트 제공)

국내 활어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광어의 위상이 흔들리게 된 배경으로는 다양한 ‘대체제’의 등장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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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광어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된 이후, 광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국민 횟감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러나 양식기술의 발달로 과거 고급 어종으로 여겨지던 방어, 도다리 등이 대중화되고 수입 수산물의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실제로 광어회 매출이 크게 감소한 사이, 이마트의 2018년 방어회 매출은 전년보다 131.2% 늘어났다. 도다리회 역시 판매가 51.9% 증가했고 연어회도 16.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광어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어 양식 어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광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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