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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화금융사기 범죄 점차 증가추세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01-31 13:0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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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88건에 比 2016년 2407건 144% 늘어

NSP통신-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포스터 (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포스터 (경기남부경찰청)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지난 2016년부터 2년 사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범죄 건수는 지난해 5883건으로 지난 2016년 2407건보다 144%(3476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 유형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은 은행 또는 온라인거래를 이용해 돈을 송금하는 계좌이체 수법으로 2018년 5448건이 발생해 전체 전화금융사기 범죄 중 92.6%가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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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면 편취 전화금융사기 범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6년 37건이었던 범죄가 지난해에는 248건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5.7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2시께 수원 성균관대역 주변에서 피해자 이 모 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속이는 피해자 엄 모 씨(28)를 만나 현금 1980만 원을 편취당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피의자 엄 씨를 지난 10일 검거해 구속했다.

또 화성 동탄 경찰서는 지난 15일 검사로 속여 피해자를 속인 후 돈을 찾게 해 서울 신림역 주변에서 200만 원을 건네받은 피의자 김 모 씨(25)를 검거했다.

대면 편취 유형의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공공기관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았다.

2018년 대면 편취 유형 전화금융사기 사례 248건 중 206건이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으로 속인 사례였다.

이런 범죄 사례 248건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또는 전철 역 주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역 등이 110건으로 전체 분석대상 범죄 중 44.4%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학교 주변 58건(23.4%), 노상 46건(18.5%), 카페 21건(8.5%), 기타 13건(5.2%) 순 등이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면 편취 유형의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순찰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 전철 역 등을 중심으로 관할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들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범죄예방 포스터 등을 제작해 지하철 등 역사 주변에 홍보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 또는 금융기관은 절대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되면 경찰(112)로 신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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