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애완견 진료와 미용 성형에 10%의 부과세를 부과하게 한 법 시행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일 애완견 진료비와 미용 성형 수술비에 부과세 부과가 전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과 시민단체에서는 ‘불필요한 세금을 더 내는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부가세 부과에 대한 부당함을 적극 홍보하며, 애완견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바른사회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주말 관악산입구와 낙성대역 입구에서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틀간 서명운동에는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번 주말 서명운동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부족한 세수를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반려견 진료비와 미용성형 수술에서 걷고자 하는지 납득이 않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거나 정부 정책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며 “현재 국민들의 세금에 대한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병·의원이 아닌 국민 개개인이 부담하는 간접세를 최근 한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미용성형 수술과 애완동물 진료비에 포함시켜 늘리려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사회 운동본부는 ‘애완견 진료비 및 성형수술 부가세 부여’ 불합리성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각 시민연대와 연계해 지속적인 시민 홍보와 서명 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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