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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의 돼지고기와 고등어 채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6월중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하며 다시 5%대에 올라섰다.

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동남지역(부산·울산·경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1.7로 지난달 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전국 평균 4.4%를 크게 넘어서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농수축산물이 10.6%, 상품 6.8%, 공업제품 5.6% 개인서비스 4.5% 순이었다.

특히 돼지고기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50.1%나 올랐으며 콩 45.2%, 고등어 42.4%, 골프장 이용료 37.5% 등이 큰폭 상승했다.

신선채소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25.6% 상승했다.

지축목적별에 있어서도 주거 및 수도 광열 부분이 전년 동월에 비해 6.5%, 경유 휘발류 등
교통부분이 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2월 5.2%, 3월 5.1%, 4월 4.9%, 5월 4.7%로 물가상승률이 하락세에 있던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다시 5%대로 복귀, 서민들의 생활고 걱정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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