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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고양시의 균형발전 선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1-08 15: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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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도심과 비도심의 심각한 불균형을 바로잡고 균형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8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 시정운영방향 발표에서 “대화에서 지축까지 균형 있는 성장을 목표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뿐만 아니라 도시도 나이를 먹는다”며 “구도심, 신도심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1기 일산신도시도 30여 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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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시장은 “외형이 낡았다는 이유로 그때마다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기존의 개발방식이었다”며 “앞으로 균형발전의 키워드는 ‘재생’이다. 도시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원형을 되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프랑스에 ‘라데팡스’라는 일산신도시의 3분의 1 가까운 크기의 신도시가 있고 업무, 상업, 주거 기능은 물론이고 파리의 역사문화와 예술을 건축물에 녹여낸 복합도시다”며 “탁월한 도시경쟁력을 갖춘 라데팡스는 도시계획에만 6년, 개발에는 무려 40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시의 경쟁력은 도시의 고유한 ‘색’으로 장구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그 도시만의 정체성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개발가치가 도시를 탄생시켰고 집값에 의해 도시가 움직여 왔다”며 “50년을 내다봐야 할 도시계획은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앞으로 고양시 균형발전의 키워드는 재생이다”며 “도시재생은 단순한 노후건물 외형 개선이 아니라, 최소한의 개발로 문화, 지역성, 사회적 관계 등 ‘공동체’의 원형을 회복하는 작업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2019년 주요 정책 방향 (강은태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2019년 주요 정책 방향 (강은태 기자)

한편 이 시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고양시의 균형발전 외에도 ▲일자리 창출 ▲자족과 평화경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시민생활밀착 등을 올해 주요 정책방향으로 발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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