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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김하늘’ 강보경, “음흉한 남성 팬 시선 힘들다” 고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6-27 17:33 KRD2
#김하늘 #강보경
NSP통신-<사진=티캐스트>
<사진=티캐스트>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야구장 김하늘’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는 치어리더 강보경(한화이글스)이 자신의 직업과 관련, 애환을 털어놨다.

채널 뷰(CH view) ‘마이 트루스토리 시즌2’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야구장의 꽃’ 이라고 불리는 치어리더로서의 삶을 기꺼이 살고 있는 강보경의 이야기를 조명해본다.

평소 춤을 추는게 좋았던 강보경은 175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로 고등학교 시절 농구팀 치어리더로 데뷔했지만, 보수적인 부모님때문에 경기가 끝나면 늘 공중 화장실에서 화장을 지우는 이중생활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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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생활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강보경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오디션에 당당하게 합격, 서울로 올라와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무작정 시작한 뮤지컬 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다고.

부족한 연기력과 춤 실력은 번번이 그녀를 좌절하게 했고,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나갔을 때는 잇다른 악재가 겹쳐 결국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게했다.

뮤지컬 배우의 꿈 대신 치어리더를 선택, 어느덧 베테랑 자리에 올라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강보경은 늘 긴장하며 무대에 오른다고 말한다. 언제나 의상 노출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강보경은 “남성 팬들이 치어리더 무대 바로 앞에 앉아 발 아래 높이에서 음흉한 시선으로 사진을 찍으면 걱정이 돼 응원을 리드하기 어렵다”며 치어리더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고백했다.

현재 후배 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강보경은 “야구 선수들을 따라 전국을 수시로 오가는 불규칙한 일상과 찌는 듯한 더위는 치어리더의 운명이 아닐까요”라며 프로답게 웃음져 보일정도로 자신의 일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이다.

한편 ‘야구장 김하늘’ 강보경이 들려주는 치어리더들의 무대 뒷이야기는 오는 28일 밤 11시 CH view를 통해 공개된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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