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쌍용차(003620)가 지난 9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한 노·노·사·정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해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 및 신입사원을 추가해 총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된다.
쌍용차는 이번 복직에 대해 2019년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 C의 후속모델인 C300 등 신차 생산 대응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돼온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후속조치로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등 신차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채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바탕으로 해고자 복직 문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쌍용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이었다.
그간 사회적 대 타협의 당사자인 노·노·사·정 대표들은 지난 9월 21일 발족된 쌍용차 상생 발전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추가 복직 시행 건이 현 정부의 일자리 및 고용창출 정책 기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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