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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제작한 부동산중개 실무편람 표지.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는 23일 전국 최초로 ‘부동산중개 실무편람’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편람은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업무처리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시는 4500부를 제작해 국토해양부, 전국 시·도, 부산시 관내 구(군), 동 주민자치센터 및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편람에는 부동산 중개업무 실무 및 절차, 관련 법령, 판례 및 질의회신 사례 등이 수록돼 있어 부동산 매매, 전·월세 등 중개업 관련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구(군) 담당 공무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개업자에게 적법한 업무처리 기준을 제시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개업무는 부동산 및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구·군 담당 공무원의 업무 경력이 짧고 자주 교체되는 등 업무수행 능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부산시 지적관리담당은 “이번에 제작된 실무편람을 이용해 중개업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실무편람의 보급을 통해 중개 분쟁예방 등 부동산 중개업 관련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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