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10월 백화점 의류 판매는 연간대비(YoY) 3.0%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급격하게 추워졌던 날씨 영향이 컸을 것으로 예상(2017년 10월 의류 판매: YoY -6.9%)된다.
11월 백화점 의류 매출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2017년 11월 의류 매출 성장률 5.2%)된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모습을 보였던 11월 날씨에 기인한다.
연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11월 매출이 더디다면 브랜드 업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기고 부담 또한 상존한다.
지난해 겨울 몰아쳤던 한파로 롱패딩이라는 히트 아이템이 탄생했고 이에 따라 다운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상당 부분 먼저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브랜드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롱패딩 추가 수요에 대비해 재고를 선구축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비 늘려놓은 물량 대비 재고회전이 빠르게 이어지지 않을 경우 추후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비심리 또한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99.5pt를 기록했고 의류비 지출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0pt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라 소비심리 또한 함께 위축되는 모습(전년동기 소비자심리지수 108.9pt, 의류비 지출전망 CSI 103pt)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 업체의 12월 판매가 4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재고 관리, 비용 슬림화로 체질 개선에 힘써온 업체들 또한 매출성장 정체 시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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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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