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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비리행정 척결 선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12-18 10: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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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이재준 고양시장의 시정연설에 큰 감동 받았다”

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비리행정 척결을 선언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비리행정 척결을 선언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재준 고양시장이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공무원들의 비리행정 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고양시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집권하던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시 공무원들의 잘못된 비리행정 처리로 수백 건의 소송에 직면한바 있고 그 중 총 91건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해 총 32억 4208만 8114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있다.

NSP통신-고양시 2017년도 회계 결산서에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고양시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정 행위로 총 91건의 소송에서 고양시가 패소해 총 32억 4208만 8114원을 배상해야 하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고양시)
고양시 2017년도 회계 결산서에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고양시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정 행위로 총 91건의 소송에서 고양시가 패소해 총 32억 4208만 8114원을 배상해야 하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고양시)

특히 현재도 고양시 주민자치과는 고양시 혈세 10억 9000만원이 투입되는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사업을 편법을 동원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시정 질의 답변에서 “너무나 많은 예산들이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몇 가지 최근 제가 겪은 소회를 말 하겠다”고 지적하며 고양시 비리행정 척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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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공정하게 집행되지 못한 고양시 예산 집행의 사례로 “(킨텍스) C-4부지는 아시다시피 2500억 원이 평가금액이다”며 “저는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고 S-2 호텔부지는 감정평가금액이 460억 원인데 150억 원에 매매계약 체결해 저는 그것을 12월 12일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투자됐던 금액 전액을 환급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시장은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은 이미 자본금이 다 소진돼 있고 4억 원을 차용해 쓰고 있다”며 “저는 그 사업자들에게 자본금이 다 소진되었는데 어떻게 사업을 차용해서 쓰는지 의회에 보고하고 의회 심의 과정이 들어가야 되는지 안 들어가야 되는지도 설명하라 했다”고 강도높게 압박했다.

이어 “거기(자동차 클러스터 4억 원 차용)에는 너무나 많은 오류가 있다”며 “사업자가 벌어가는 토지는 150만원에 자연 녹지로 해서 분양하도록 이사회 의결을 했는데 나는 이분들이 반드시 업무상 배임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한다”며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지난 5년간 형사, 재정적으로 가능한 모든 서류에 대해 오늘 이 시간부터 어떠한 것도 파기했을 때는 분명히 (비리행정처리 공무원을)공모자로 간주 하겠다”고 비리행정 척결을 선언했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의 고양시 비리행정 척결 선언 소식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고양시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비리행정, 부패, 부정을 색출해야만 한다는 결단을 내린 이재준 고양시장의 시정연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비리행정척결본부에서는 강현석·최성 전 고양시장 시절에 벌어졌던 적폐와 갑질 행정에 대해 그 잘못을 모른척하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철퇴를 가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를 실천하는데 앞장 서 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리행정척결본부에서는) 특히 행정계통이 아닌 불온한 세력들에 의해 이 시장의 인사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인사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공무원들이 공정 경쟁하는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서 이재준 시장의 인사는 늘 공정, 공평하다는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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