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GS건설(006360)이 미얀마에서 1742억원 규모의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진입했다.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인 이상기 부사장은 “미얀마 시장은 향후 건설·인프라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이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폭넓게 사업을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한-미얀마 우정의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S건설은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 시의 CBD 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을 진행한다.
GS건설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총 연장 4.325km 의 도로 및 교량 공사이며 1.464km 의 4차선 도로와 2.861km 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길이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며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신설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약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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