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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화학주 저유가 수혜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8-12-14 08:09 KRD7
#저유가 #석유화학산업 #중소 #화학주

(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10월 초까지 석유화학 산업은 고유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약세 그리고 공급증가란 삼중고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빠르게 하락한 유가와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미·중 대화가 시작되며 삼중고 중 두 개의 악재가 사라지거나 희석됐다.

이에 대형주를 위주로 주가도 10월 저점 대비 빠르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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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 ‘휴전’ 이후 발생할 이분법적 무역분쟁의 결론을 제외하면 실질적 변화는 저유가란 환경이 현재로선 지속 가능한 변수다.

대형주보다는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군을 보유한 중소 화학주가 원가하락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산업 사이클을 대표하는 에틸렌 스프레드는 현재 315달러·톤으로 전분기및 지난해 4분기 평균 대비 각각 50%, 56% 축소됐다.

마진을 결정하는 에틸렌 스프레드의 절대적 요소는 에틸렌 자체의 수급이다.

신증설로 증가한 미국발 PE 수출량이 에틸렌 수급을 악화시킨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에 가동을 시작한 미국의 에틸렌 설비 3.5백만톤·년의 결과다.

중요한 것은 최근 Sasol, Formosa Plastic 등 대형 에틸렌 증설 프로젝트들이 물리적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까지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임박한 미국발 증설 규모가 6백만톤·년을 초과한다.

세계 연간 에틸렌 수요 증가분이 4백만톤·년 전후로 예상되기에 공급 충격은 심화될 것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유가가 대형 화학주 실적의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모자람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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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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