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로타’ 정겨운, ‘뚱보·거지·몸빼·엉덩이’ 굴욕 4종세트 화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6-13 17:02 KRD2
#로타 #정겨운
NSP통신-<사진=CJ E&M, 에넥스텔레콤>
<사진=CJ E&M, 에넥스텔레콤>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정겨운의 드라마 굴욕 4종 세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이하 로타)에서 재벌남 강건우 역으로 열연 중인 정겨운은 극 중 자신의 집 식모로 일하고 있는 노순금(성유리 분)과 사랑에 빠지면서,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설정과는 반전된 굴욕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정겨운은 드라마 첫 회부터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선보여 온 럭셔리 훈남과 180도 다른 150Kg 뚱남 특수 분장으로 엉덩이가 의자에 껴 빠지지 않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뚱보겨운’이라 불리며,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G03-9894841702

이어 재벌인 아버지에게 대들다가 원조가 모두 끊겨 비싼 외제차를 몰다 기름이 떨어져 차를 스스로 밀고 가는가 하면, 늘 식모인 순금에게 얻어만 먹고 동전을 세어가며 근근이 생활해 나가는 굴욕족인 모습은 역시 ‘거지겨운’이라는 별칭까지 얻게하고 있다.

또 시아순금으로 변신한 성유리와 식모 할머니인 유춘작(반효정 분)을 찾아 섬에 들어갔다 갯벌에 빠져 명품 옷을 모두 버리고 결국 할머니의 몸빼바지를 착용, 재벌남의 위엄과는 전혀 딴 판의 굴욕적인 비주얼로 ‘몸빼겨운’을 탄생시켰다.

정겨운의 최고의 굴욕은 섹시한 그의 엉덩이 수난. 정겨운은 전작인 ‘닥터 챔프’에 이어 ‘로타’에서 엉덩이 노출신을 선보인 것. 이 신은 집에 든 도둑에게 맞아 병원신세를 지게된 정겨운이 주사를 맞기 위해 엉덩이를 보여야 하는 설정으로 진행돼 여성 시청자들에게 ‘부끄부끄’한 굴욕으로 ‘엉덩이겨운’이라는 애칭까지 받고 있다.

정겨운의 소속사 측은 “처음 ‘로타’에 캐스팅 됐을 때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재벌남 현빈과 다른 재벌남 연기를 펼치기 위해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달리 정겨운의 극 중 캐릭터가 귀여우면서 약간은 찌질한 재벌남이라 속상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재벌남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겠느냐”고 희망섞인 캐릭터 기대감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남자답고 쿨한 성격의 정겨운이 이처럼 굴욕적인 모습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 드라마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열의를 가지고 드라마에 임하는 정겨운 덕분에 더 재미있는, 색다른 ‘로타’가 되고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정겨운의 연기를 칭찬했다.

한편 ‘로타’는 100억 원 로또 당첨자가 식모 성유리라는 사실이 주위 사람들에 하나 둘씩 알려지면서 점점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