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앞장선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휴·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로카드란 현재 영등포구청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카드 수수료가 0%인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방식은 수수료가 평균 2.08%인데 비해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방식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없고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신용카드에 탑재돼 있는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을 이용하면 되고 구청은 결제 시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은 후 5일 이내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해주게 된다.
영등포구는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방식 대상의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최소화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방식을 기존의 급량비 외에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재료비, 일반보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자산취득비, 민간이전, 연구개발비 등을 추가해 9개 비목으로 제로카드를 확대한다.
한편 지난해 기준 영등포구의 신용카드 결제액(9개 비목)은 59억 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불한 수수료는 1억 2000여만 원으로 파악됐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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