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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신종 트위터 광고 도박사이트 ‘스포츠토토’ 적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6-08 22:49 KRD7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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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경찰청은 트위터로 광고하는 신종 도박사이트 ‘스포츠토토’를 적발했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경무관 이금형) 사이버수사대는 스포츠 토토와 유사한 형태의 사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적발해 15명을 검거하고 주범 2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일본에 서버를 두고 중국에는 환전소를 설치한 다음 국내에 피라미드 점조직형태로 도박사이트 체제를 갖춘 뒤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로워 천여명에게 반복 광고한 후 회원 3300여명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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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집한 회원들이 국내외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 무제한 고액 배팅이 가능하도록 도금액 7억 3천 만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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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의자들은 불법 스포츠토토를 홍보하기 위해 아프리카 TV, 트위터 등을 이용 ‘안전 놀이터 겐죠’라고 광고해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트위터 글쓰기에 스포츠운동 선수, 이민호, 나가수, 옥주현, 박지성 등 유명인 이름을 게재하거나 스포츠 사진을 첨부해 광고 글의 검색률을 높였고 누적인원 약 6만2천명에게 광고 글을 보냈다.

한편,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등 위조 신분증 7개, 대포통장 7개, 대포폰 13개 등을 범행에 사용했다. 주범은 필로폰 15회 투약분과 주사기 11개를 소지하고 있어 마약법위반혐의로 추가 입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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