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닛산 곤 회장, 日 검찰서 체포…보수 조작 혐의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1-20 16:54 KRD2
#닛산 #일본자동차 #임금조작 #보수조작 #부정부패

닛산 “오는 22일 이사회 개최해 곤 회장, 켈리 이사 해임 제안할 예정”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닛산·르노·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곤이 자신의 보수를 조작한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일본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쿄지검 특수부는 곤 회장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곤 회장의 부정 행위에 연루된 그렉 켈리 일본 닛산 대표이사도 함께 체포됐다.

닛산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곤 회장과 켈리 이사를 해임할 예정이다.

G03-9894841702

NHK 등에 따르면 곤 회장의 2011년 3분기부터 2015년 3분기까지 5년간의 실제 보수는 99억9800만엔이었지만 곤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49억8700만엔으로 약 50억엔을 축소해 신고했다.

곤 회장은 회사 자산을 개인적 용도로 무단 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닛산은 글로벌 입장표명을 통해 “닛산은 내부고발을 기초로 수개월에 걸쳐 당사 대표이사역 회장 카를로스 곤과 대표이사 그렉 켈리에 관련된 부정행위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왔다”며 “그 결과 상기 2명은 카를로스 곤의 임원 보수 공개액을 줄이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실제 보수 금액보다 적은 액수를 유가 증권보고서에 기재한 사실이 판명났다”고 전했다.

또한 “카를로스 곤은 당사의 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지출하는 등 여러 차례의 중대한 부정행위가 발각됐으며 그렉 켈리가 이 행위에 깊이 관여돼 있는 것도 판명났다”고 설명하며 향후 수사에도 닛산은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