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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전문 금융 서비스 확장 나서…‘카카오페이 투자’ 20일 출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1-19 11: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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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 목표…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전문 금융 서비스 확장 로드맵 공개

NSP통신-류영준 대표. (카카오페이지)
류영준 대표. (카카오페이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국내 지불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온 생활 금융 서비스에서 전문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오늘(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류영준 대표는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비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으며, 오용택 사업부문 투자운용 수석매니저가 20일 출시될 ‘카카오페이 투자’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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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지금까지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금융 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을 제공해왔다면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금전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이끌며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카카오페이가 현금 없는(cashless), 지갑 없는(walletless) 금융을 만들어왔다면, 이제 사용자가 덜 수고로운(effortless) 금융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생활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온 카카오페이는 현재의 지불 서비스로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와 같은 금융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겪을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반대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QR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리페이와의 호환을 고려해 설계했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에서 먼저 시작돼 중국, 동남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실현되면 사용자 편의성 뿐 아니라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출시다. 카카오페이는 20일 어렵고 불안했던 기존 투자와 달리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 투자가 다른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상품은 크라우드펀딩, 증권 및 펀드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 때는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부터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내부 전문 심사인력이 금융 투자 상품의 기준을 직접 수립하고 상품 설계부터 심층 점검까지 관여하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한 첫 수익 경험,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금융플랫폼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가는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된 카카오페이는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10월 월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500만 명, 월간 실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에 달한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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