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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 운영 국민체육센터 ‘비리온상’ 물의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5-31 15:27 KRD2
#민주노동당 #국민체육센터 #뇌물수수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일선 구·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의 위탁 운영업체 선정과정에서 뇌물 수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운동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건립한 국민체육센터가 뇌물 수수와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는 31일 국민체육센터 위탁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선정 위원과 관련 공무원, 구의원 등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한국스포츠서비스협회 이사장 권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명지레포츠센터 위탁운영 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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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하구국민체육센터와 관련, 전 사하경찰서장인 이모 씨와 김모 사하구 전 총무과장, 전현직 구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31일자 논평에서 “시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건립된 국민체육센터가 해당 공무원과 전현직 구의원, 전직 경찰서장까지 연루된 '비리의 온상'이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비리가 얼마나 구조적으로 만연해 있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며 뇌물수수에 연루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논평은 또 “이번 기회에 국민체육센터 위탁운영권을 놓고 각종 청탁과 뇌물 수수가 난무하고, 청탁과 뇌물 수수를 위한 로비자금을 위해 운영수익금을 빼돌리는 행태를 일벌백계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지자체도 국민체육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통해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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