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브니엘 의료재단 온 종합병원(이사장 임종수)은 27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아시아공동체학교 관계자 및 학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학생들이 다양한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의 중도입국 자녀들(일명 코시안)로 재혼하는 어머니와 함께 입국해 한국에서 생활하지만, 문화차이와 언어 소통의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주위의 무관심과 소외감으로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자신의 건강을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돌봄으로써 청소년기 역량 강화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조성에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업탐방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생활에 대한 꿈을 키워주고 성장기의 올바른 직업관을 성립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줬다.
학생들은 병원의 각 부서를 직접 견학하고, 생생한 의료 현장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과 철저한 위생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며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함께 참여한 브니엘 의료재단 온 종합병원 임종수 이사장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편견없는 우리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건전한 꿈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본원의 의료진을 포함한 전 직원들은 항상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내 자녀처럼 여기며 깊은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통솔하며 함께했던 신라리사 교사는 “현장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이 병동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며 가족같이 다정히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주변이웃들과 환자들을 돌보는 손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며, 브니엘 의료재단 온 종합병원 관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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