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비만 오면 침수되던 송정지구 상습침수지역의 한 곳인 송정삼거리에 침수방지 공사가 지난 3월부터 추진되고 있어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되고 나면 주민들의 침수 걱정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지구 상습침수지역 해소공사’는 송정삼거리를 비롯해 송정천 등에 하수관로, 게이트펌프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 245억4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12월까지 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송정삼거리 구간은 46억8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지하 저류조와 배수펌프, 관로 1개소, 배수관로(523m)를 설치해 앞으로는 물고임 없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정은 지난 2009년 7월 7일 343.5㎜, 16일 260.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451번지 일원 100㏊ 정도가 침수되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비만 오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을 뿐 아니라 집중 호우가 올 때면 재정적인 피해도 겪어왔다.
이후 해운대구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재해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이 일대를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 침수방지 해소공사 시행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추진해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송정 지역이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주민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되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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