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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4분기 실적 평이한 기저 · 선수금 반영 반등 예상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10-31 07:01 KRD7
#마오타이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마오타이 (600519)의 4분기 실적은 반등이 예상된다.

마오타이 매출의 선행지표인 마오타이주 선수금 규모는 10월 국경절 연휴 성수기 효과로 최근 5개분기 만에 반등했으며(QoQ +12%) 3분기 대비 평이한 기저와 선수금 매출 반영으로 20% 이상의 외형성장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오타이는 견조한 수요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 및 계열주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 외형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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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한적 공급여력으로 인해 2019년에도 출고가 인상을 통해 실적을 지탱할 가능성이 높다.

2013년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 실시 이후 마오타이의 핵심 소비층이었던 정부 수요 감소로 2014년~2015년 마오타이주 원액 생산량을 축소했으며 생산주기 4-5년 고려 시 올해에 이어 2019년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197억위안(YoY +3.8%), 순이익은 90억위안(YoY +2.7%)으로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이번 분기 성장률 둔화는 전년도 높은 기저(3Q17 매출 YoY +116%)와 타이트한 공급에 기인한다.

지난해 3분기 마오타이주 소매가격 급상승 진화를 위해 역대 최고치인 총 9200톤의 물량이 공급됐으나 올해 3분기 공급량이 8400톤으로 감소하며 총매출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마오타이주 판매량도 전년대비(YoY)0.5% 증가에 그쳤다.

마진율은 전년대비(YoY) 1.1%p 개선됐으나 계열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한 판관비 증가(YoY +14%)로 순이익의 성장도 제한적이었다.

중국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오타이 주가는 7월 말까지 연초 대비 4% 상승하며 시장평균(-13%)을 큰 폭 상회했으나 중국 정부의 산업규제 강화 예고, 주류 소비세 인상 루머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8월 이후 주가가 24% 급락했다.

최근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유지했던 대형 소비주까지 변동성이 확대되며 불안정한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고밸류 논란 가운데 있는 마오타이는 증시 안정화 및 규제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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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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