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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도소의 어울림합창단 공연모습.

[경북=DIP통신] 전용모 기자 = 전국 교정기관 최초로 남성수용자 31명으로 구성된 포항교도소 어울림합창단이 창단 6개월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2시 어울림터에서 첫 정기공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어울림합창단부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온 김태훈 대구지방교정청장을 비롯한 교도관 가족, 교정위원, 교정자문위원 등 교정참여인사와 한국연예인협회포항지부 관계자, 인근 학천 2리 주민 등이 초청된다.

어울림합창단의 공연 식전행사로 포항교도소 어울림풍물패의 사물놀이가 흥을 돋울 예정이다.

그동안 어울림합창단을 지도해온 김예린 지휘자(현 포항좋은이웃교회 지휘자)는 “보리수, 마법의 성, 사냥꾼의 합창, 향수 등 주옥같은 곡을 준비해 왔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 이라고 첫 정기 공연소감을 밝혔다.

신용해 포항교도소장은 “수용자의 마음 깊은 곳에 내재된 음악적 감성을 개발하고 음악적 치유를 통한 자신감 회복은 물론 나아가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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